[칭찬 릴레이] 김방희 제주가든 대표

입력 2009-01-28 08:27:21

김방희 대표님을 만난 것은 5년 전, 우리은행 범어동지점에 근무할 때 제주가든을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세무컨설팅을 제안하면서 첫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권위나 까다로움은 전혀 없이 후덕함과 인품 있는 편안한 언니 같은 이분을 저는 곧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김 대표님은 어려운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는 곳에 급식재료를 오래 지원해주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매주 직접 끓인 소고기국밥 100인분으로 황금복지관에서 무료급식 봉사를 10년 이상 꾸준하게 해오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때 부친을 여의고 국밥장사를 하시던 모친 밑에서 늘 딱한 사람들에게 국밥을 무료로 나눠주거나, 어르신들에게 따뜻하게 대접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자랐다고 들었습니다. 그것이 지금처럼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는 김 대표님을 만들지 않았나 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느지막한 연세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셨지요. 보다 더 폭넓게 사회복지를 알고 실천하고자 하는 모습에 더욱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텃밭을 가꾸며 무의탁노인들을 모시고자 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이분은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계시지요.

주변 사람들에게 늘 밝은 모습, 좋은 느낌을 주는 김 대표님. 함께하면 늘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마도 이분의 인성에서 풍겨 나오는 사람들을 향한 인정이 가득하여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 주변에는 김 대표님과 같이 묵묵히 주변 사람들을 돌보며 살아가는 좋은 분들이 많아서 그래도 아름답고 희망적이지요. 자신이 좋아서 하고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이 진정한 봉사가 아닌가 생각하며 이를 소리없이 실천하는 김 대표님을 마음을 다해 칭찬합니다.

작은 나눔의 실천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를 알게 되며 오히려 도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을 통해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박석순 우리은행 구미공단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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