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지폐가 이르면 5월쯤, 늦어도 6월엔 시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완성된 5만원권의 모습이 다음달 공개되며 이후 2∼3개월의 인쇄과정을 거친 뒤 5, 6월쯤 시중에 공급될 예정이다.
5만원권의 앞면에는 신사임당과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묵포도도'가, 뒷면에는 조선 중기 화가인 어몽룡의 '월매도'가 들어간다.
한국은행은 5만원권 발행때 앞번호 지폐를 한은이 아닌 시중은행을 통해 무작위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 2007년 1월 새 1만원권·1천원권 발행을 앞두고 수백명이 한은 앞에서 밤샘 노숙하는 등 부작용이 많았기 때문이다.
당시 일련번호 1~100번은 한은 화폐금융박물관에 소장하고 101~10000번은 조폐공사를 통해 경매처분토록 하는 한편 10001~30000번은 한은 화폐교환창구에서 공급했다.
한은 측은 이번에 발행하는 5만원권도 앞번호는 박물관에 보내고 경매처분할 예정이지만 그 다음 번호를 가진 화폐를 한은이 직접 공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5만원과 함께 나올 것으로 보였던 10만원권 발행추진은 중단된 상태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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