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그래도 설인데 함께 나눠야죠."
구미지역 기업체들이 설을 앞두고 불우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펴고 있다.
방산업체인 LIG넥스원㈜ 구미공장(생산본부장 이동주)과 구미보건소는 20일 구미공장에서 '의료 소외계층 자녀 학비 및 생활비 후원'을 위한 후원금 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 후원금은 구미공장 임직원 1천200여명의 급여 중 1천원 미만 금액을 모은 것으로, 구미보건소에서 관리 중인 말기암 환자와 의료 소외계층 7가구에 1년간 1천440만원이 후원된다. 2006년부터 이 같은 후원을 한 구미공장 임직원들은 그동안 27가구에 4천540만원을 지원했다.
이들 임직원들은 지난 연말에도 소외계층 20명에게 300만원의 희망교복 상품권을 전달했고, 노조 대의원 행사때 받은 축하 쌀 20kg 22포를 소외계층에 선물했다.
도레이새한㈜(대표 이영관)은 21일 임직원들이 모금한 1천만원을 구미시에 '희망 2009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도레이새한 임직원들은 또 1사1촌 및 자매결연을 한 농촌지역에서 쌀 등 각종 농산물을 구입, 사원식당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명절 선물로 활용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노조 구미지부장인 석호진 구미시의원은 21일 남유진 구미시장에게 사비로 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구미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다문화공동체 라디오방송 개국 후원금으로 1억2천만원, 구미종합사회복지관 엘리베이터 설치비로 1억원을 각각 후원했다.
웅진케미칼㈜ 구미사업장(공장장 문상옥)은 20일 구미 임오동 일대 홀몸노인 11가구에 라면 한 상자씩을 전달했다. 이 회사는 지난 한 해 구미시에 사랑의 쌀 80가마를 전달했다. 삼성코닝정밀유리 임직원 봉사팀은 22일 구미 도개면의 홀몸노인 5가구에 떡, 고기, 만두 등을 전달했다. 동아백화점 구미점(점장 조만제)도 최근 구미시에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구미시 박대현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불우 이웃들을 더 도와야 한다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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