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1일 지역발전 종합대책과 '4대 강 살리기' 등을 담당할 지역발전비서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 및 비서관급 후속 인선을 단행했다.
국정기획수석실 산하에 신설되는 지역발전비서관에는 오정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이 임명됐다. 오 내정자는 지난 5월 국정기획수석실 산하 국책과제2비서관으로 임명된 후 청와대 조직 개편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따라 국정기획수석은 국정과제, 미래비전, 방송통신, 지역발전 등 4명의 비서관을 산하에 두게 됐다.
또 허경욱 비서관의 기획재정부 차관 임명으로 공석이 된 국정기획수석실 산하 국책과제비서관은 국정과제비서관으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김동연 경제금융비서관이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경제금융비서관도 경제비서관으로 변경됨과 동시에 임종룡 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기용됐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경제수석실 산하에 태스크포스(TF) 형태의 금융팀을 따로 신설키로 하고 비서관급 팀장을 추후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월 조직개편에서 없어진 금융비서관이 사실상 7개월 만에 부활된 셈이다. 금융팀 신설은 올해 최우선 국정과제인 경제난 타개와 기업 구조조정 등을 위해 금융시장 안정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란 관측이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과학비서관을 과학기술비서관으로, 제1부대변인을 부대변인으로, 제2부대변인을 춘추관장으로 각각 명칭 변경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제위기 등 상황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국정어젠다 추진 등 국정운영을 원활히 보좌하기 위해 일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면서 "꼭 필요한 부분만 신설하거나 기능을 강화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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