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이 전국 최고의 '친환경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9일 울진군청 브리핑 룸에서 울진군 임영득 문화관광과장은 주요 부서 가운데 가장 먼저 올해 업무 설명회를 갖고 "한 해 동안 울진을 전국에 팔겠다. 팔 수 있는 모든 것이 우리들의 세일즈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임 과장은 또 "현재 추진중인 굵직한 사업들이 마무리되는 2012년쯤에는 울진의 관광지도가 새롭게 바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업무 보고를 통해 문화관광과는 '촌티'나는 것은 빼고 향토적인 색채를 더해 도시인들이 놀고 쉴 수 있는 명실상부한 휴양지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올해 중점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는 '대풍헌(待風軒) 수토사(搜討使) 기념 공원 조성'이다.
조선시대 울릉도와 독도를 관리하기 위해 출장 나온 관리인 수토사가 묵었던 울진 기성면 구산리 대풍헌 일대를 기념공원으로 조성해 독호 수호 의지를 다지고 역사교육의 체험장으로 만들어 외지인들을 불러들이겠다는 것. 국비 150억원 포함 300억원의 사업비로 기념관과 전망대, 수토행렬 재현, 수토선 복원 등을 추진하는 이 사업은 현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용역이 진행 중이다.
또 온정면 선구리 백암 신선계곡 17km에 2010년까지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생태탐방로를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 올 6, 7월에 열리는 '제36회 경북미술, 서예·문인화 대전'은 여름 휴가철 동안 전국에 울진을 알리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군단위로는 28년 만에 유치한 경북도민체전(2011년)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를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
이날 문화관광과 직원 19명은 "관광 울진의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는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다"며 "울진에 오면 반드시 웃고 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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