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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부경찰서는 20일 건물을 관리하면서 보증금 7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L(36)씨를 구속했다.
L씨는 대구 남구 대명동의 모 건물 관리인으로 있으면서 2007년 1월 입주자 K씨로부터 보증금을 800만원에서 6천200만원으로 올린 뒤 5천400만원을 주인 P씨에게 주지 않는 등 2006년 1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임대보증금 7억6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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