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매 대비 벼 종자 준비·분석 미리 해두세요"
칠곡농업기술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농업특성화기술교육이 지역 농업인들의 큰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김왕경 칠곡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 담당강사가 이 교육의 중심역할을 맡고 있다.
가산면을 시작으로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농업특성화기술교육은 지난해 벼농사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경북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실용화 기술을 통한 농가 실천사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역 농업인들의 배움의 열기가 겨울의 추위를 녹이고 있는 것.
김왕경 식량작물 담당강사는 "올해 반드시 실천할 사항으로 키다리병의 완벽한 방제를 위해 정부 보급종이더라도 농가에서 침지소독을 철저히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증가 추세인 바이러스병 방제를 위한 이앙전 침투이행성 입제를 살포할 것"도 당부했다.
김 담당강사는 "칠곡군 재배품종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주남벼의 경우 오는 2010년부터 공공 비축미 수매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올해부터 칠보벼, 동진1호 등으로 바꿔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2011년부터 단일 품종(칠보벼)만을 수매하므로 이에 대비한 종자 준비와 품종 특성을 미리 파악해 올해 농사에 임해야 할 것"도 덧붙였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에서 논에 들어가지 않고 육묘를 할 수 있는 앞마당 육묘기술 보급이 참석한 농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성화교육에 참여한 조철선 약목면여성농업인회 회장은 "농한기에 직접 마을을 돌며 더 나은 농가소득을 위해 농사현장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해줘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16일 석적읍사무소, 20일 기산면사무소, 21일 왜관읍사무소, 22일 북삼읍복지회관, 29일 동명면농협회의실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칠곡·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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