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의 서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구미의 부품소재전용공단을 적극 지원키로 함에 따라 기업유치가 탄력을 받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12일 한일 정상회담이 부품소재전용공단으로 지정된 구미국가산업 4단지 내 28만2천㎡ 부지에 부품소재산업과 관련한 외국인투자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부품소재전용공단에 일본기업 3개사(社), 미국기업 3개사, 홍콩, 캐나다 등 10여개 기업체를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다음달쯤 일본을 방문, 기업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시가 유치 계획 중인 기업은 반도체, 2차전지, LED 등 부품소재 생산업체들이다.
구미시 황종철 투자통상과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탓에 외국기업들이 투자에 몸을 사리고 있는 점이 다소 걱정이지만 한일 정상회담이 활력소가 돼 투자유치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LCD용 글라스 생산업체인 아사히초자화인테크노한국(AFK)㈜, IT신소재를 생산하는 도레이새한㈜, LCD 편광필름을 생산하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등 일본투자기업 24개를 비롯해 모두 45개 외국투자기업과 부품소재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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