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선물 포장법

입력 2009-01-15 14:32:09

정성스러운 포장, 감동이 달라요

'기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 있듯이 멋진 포장은 상품의 가치를 높이는 좋은 수단이 된다. 받는 사람의 기호와 취향에 맞는 포장지를 골라 예쁘게 포장하는 일은 선물의 품위를 높이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이번 설에는 정성을 담아 직접 선물을 포장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여러가지 선물 포장법 가운데 몇가지를 소개한다.

◆사각 카라멜포장

선물 포장의 기본이다. 포장지 가로는 포장할 상자를 감싼 뒤 2∼3㎝ 여유를 두고 세로는 상자 길이와 높이의 두배 만큼 재단한다. 시접 1cm를 접고 그 위에 양면테이프를 붙인다. 시접의 끝이 상자 바닥 가운데 오도록 맞춘 후 포장지를 감아 접착한다. 나머지 면은 양면-시접-시접 반대면 순서대로 접고 양면테이프로 마감한다. 포장지 색이 어둡다면 밝은 색 리본을 달아주면 된다. 카라멜 포장법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가운데에 띠를 둘러 배색 효과를 내는 것도 좋다. 전통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리본 대신 매듭끈으로 묶는 것도 한 방법이다.

◆부직포 꽃포장

부직포의 가로는 상자둘레와 꽃 여유분 두배를 더한 길이로 재단하고 세로는 부직포 전체를 다 사용한다. 부직포 중앙에 상자를 놓고 둘둘 감되 끝이 상자 위 중앙에 오게 한다. 양쪽의 긴 부직포를 상자 옆선에 맞춰 위로 올린다. 부직포를 한데 모아 철사로 고정하고 리본으로 장식한다. 가위로 자른 부직포를 겹겹이 펼쳐 꽃 모양을 만든다.

◆원통포장

포장지 가로는 원통둘레를 감싸고 2cm 여유를 둔다. 세로는 지름과 높이를 합한 길이로 재단한다. 1cm 시접을 접고 그 위에 양면테이프를 붙인다. 원통이 포장지 중앙에 오게 하고 포장지로 두른 후 테이프로 고정한다. 위, 아래 모두 원의 중심을 향하도록 일정한 간격으로 주름을 잡는다. 시접부터 시작하되 주름선이 직선으로 만나도록 하는 것이 예쁘다. 여분의 포장지를 동그랗게 오려 가운데 틈을 덮고 리본으로 마무리한다.

◆육각박스 포장

가로는 상자둘레에 시접 여유분 2cm를 더한 길이로 자르고 세로는 상자 세로 길이에 높이를 더한 값으로 한다. 1cm 시접 위에 양면테이프를 붙인다. 상자 모서리에 위치시키고 옆면을 돌리다 모서리에 접착시킨다. 위, 아랫면 모두 중심이 한 방향으로 향하게 주름을 잡는다. 전면을 감쌀 수 있는 넉넉한 리본을 준비한다.

◆리본 묶기

리본 크기를 가늠하여 모양을 잡은 뒤 긴 리본이 위로 오게 한다. 뒷부분 중앙에 교차점이 오도록 한다. 새로 리본을 만들때는 약간 비틀어 교차점 위에 겹쳐준다. 원하는 모양이 완성되면 철사로 고정한다. 구슬이나 조화 등을 붙이면 좋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도움말:애플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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