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FC가 첫 경기부터 난적과 만난다. 포항은 3월7일 2009 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에서 수원과 원정 경기를 벌이고 대구FC는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성남 일화와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실무위원회를 갖고 올 시즌 K-리그와 컵대회 대진을 추첨했다. K-리그 개막일인 7일 지난해 FA컵 우승팀인 포항과 K-리그 챔피언 수원의 경기 외에도 K-리그 준우승팀 FC서울이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 경기를 벌인다. 서울은 10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스리위자야와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갖게 돼 일정이 빡빡하다.
대구FC의 홈경기가 예정된 8일 신생팀 강원FC는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 신고식을 갖는다. 강원FC가 참가해 올 시즌에는 모두 15개팀이 정규리그에서 뛰게 됨에 따라 매 라운드 한 팀씩 휴식일을 갖게 됐다. 팀당 28경기씩 치르며 11월1일까지 30라운드를 소화한 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6강 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가린다.
지난해 K-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컵대회 대진도 확정됐다. 대구FC는 A조에 편성돼 성남, 인천 유나이티드, 전남, 대전 시티즌, 강원과 맞붙는데 조별리그 1차전 전남과의 경기는 3월25일 열린다. 올해부터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팀이 K-리그 1∼3위(수원, 서울, 울산 현대)와 FA컵 우승팀(포항) 등 네 팀으로 늘어 나머지 11개 팀으로 두 개조를 편성했다.
조별리그는 5월27일까지 이어진다. 이후 각 조 상위 2팀씩과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4개 팀은 8강 토너먼트(홈 앤드 어웨이 방식)에서 격돌,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7월에는 8강전(8, 22일), 8월(19, 26일)에 4강전이 벌어지고 결승전은 9월2일과 16일 치러진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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