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텍스타일디자인 개발업체들이 올해에도 전통문양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한다.
대구시는 경남섬유, 네이텍스 등 홈인테리어 분야 9개 업체가 14일부터 1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하임텍스틸 2009'에 참가한다. 하임텍스틸은 가정용 직물과 인테리어 직물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시회로 세계 60개국의 2천728개 업체, 약 9만명의 바이어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남섬유 등은 주최사인 메세 프랑크푸르트로부터 고급상품관 존을 배정받아 공동관 형태로 전시에 참가한다.
이어 다음 달 3~5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텍스월드 USA'에서 백산무역, 빗살무늬 등 10개 업체가 참가, 수주 활동을 펼친다. 텍스월드 USA는 세계적 규모의 원사기업인 렌징(Lenzing)사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어패럴 원단 및 부자재 전문 전시회로 16개국 194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두 전시회의 참가 업체들은 모두 한국 전통문양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특히 친환경 고기능성 직물로서 차광·차음에도 효과적인 LM(Low Melting) 섬유, 난연 암막지, 유기농 면을 사용한 자카드 소재, 해조류 섬유인 시셀과 면을 혼방한 기능성 날염디자인 소재 등을 집중 홍보할 예정으로 800만 달러 수출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 김종한 섬유패션과장은"2004년부터 시작된 전통문양 텍스타일 디자인 개발사업은 기능성 소재에 한국의 전통문양을 현대적으로 적용해 바이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며"두 전시에서 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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