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파이넥스공장 화재…가동 중단

입력 2009-01-14 08:41:56

13일 오후 2시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2공장에서 불이 나 40분만에 진화됐으나 일부 장비와 건물이 파손되고 안모(29)씨 등 직원 3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하루 4천200t가량의 쇳물을 생산하는 공장가동이 전면 중단됐는데 포스코측은 설비복구에 48시간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측은 이날 화재가 파이넥스 공장 부대설비인 성형탄 설비(HCI)의 석탄투입 장치 주름관에 균열이 가면서 가스가 누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화재 당시 '쾅'하는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았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연산 150만t 규모의 파이넥스 2공장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57만t 감산에 들어간 상태여서 가동중단에 따른 생산목표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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