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영어 학습 어떻게 해야할까

입력 2009-01-14 06:00:00

영어? 아하, 그렇군요/문강명 지음/문깡 영재점 펴냄

영어 책 참 많다. 그런데 또 한 권 더 나왔다. 문깡 학원으로 널리 알려진 문강명씨가 펴낸 '영어? 아하, 그렇군요'는 현장 경험을 통해 '영어교육, 영어공부 어떻게 해야 한다'는 지은이의 생생한 목소리다.

지은이는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 영어학습의 현실은 답답하다고 잘라 말한다. 경시대회가 유행하던 시절에는 그것을 준비하는 영어가 영어학습의 정도인줄 알았고, 내신영어가 강조될 때는 또 그것이 정도인 줄 알았다. 수능 영어, 공무원 영어, TOEIC, TOEFL, TEPS라고 다를 게 없다.

지은이는 많고 많은 영어학습법이 있었고, 많고 많은 가르침이 있었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영어를 잘 못하는 이유를 '영어 시험이 영어 학습의 핵심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지은이 문강명씨는 '우리 영어교육은 이제 제대로 변해야 한다, 영어 학습자 개인도 자각해야 한다'는 말로 굳이 또 한 권의 영어 책을 펴낸 이유를 밝히고 있다.

이 책은 '방법이 아주 나쁜 우리나라 영어교육'을 짚고, 올바른 영어교육을 위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또 현장에서 흔히 듣게 되는 영어 학습에 관해 Q&A 형식으로 묻고 답한다. 특목고 입학을 위한 영어, 듣기 향상을 위한 영어, 쓰기, 읽기, 발음 등에 관한 학습자의 구체적인 어려움과 해결법에 대해서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365쪽, 1만원.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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