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의료단지 유치 국제공조 박차

입력 2009-01-13 09:27:03

상반기 중에 선정될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대구경북유치위원회가 일본, 미국 등의 선진 의료단지나 세계적인 연구소와 국제공동연구소 설립, 공동사업 추진 등 국제공조를 본격화하고 있다.

12일 저녁 김범일 대구시장과 각급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구의료협의회에 따르면 일본 고베시, 미국 연구기관 등과 연구소 설립 및 공동 협력사업을 구체화한다는 것.

협의회는 의료클러스터의 성공모델로 꼽히는 고베시가 대구와의 의료산업 공동연구사업 추진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오는 29, 30일 영남대 병원에서 고베시 선단의료진흥재단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세미나를 열고 공동 연구개발, 국제적인 의료업체 유치, 인적 교류사업 등에 협력키로 한다. 특히 고베시는 ▷양·한방 통합치료 및 재생의료 기술개발사업 ▷임상시험의 역할 분담 ▷분자 영상 이미지 기술개발사업 분야에서 대구시와의 협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미국과는 국제공동 연구소를 개소한다. 첫 작품으로 미국 웨이크포리스트(Wake-Forest)대학과 경북대병원이 오는 20일 경북대병원에 국제재생의학연구소를 개소한다. 웨이크 포리스트대학은 재생의학분야에서 세계 최고 연구진과 역량을 가진 대학으로 개소식에는 웨이크포리스트(Wake-Forest) 의대의 재생의학연구소 부소장이 참석한다.

또 다른 미국 대학 등과도 생체연구소, 고령친화용품산업화지원센터 등을 추진한다.

협의회는 또 지역 병원들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오는 6월중으로 대구권 주요 병원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과제도출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병원별 국제인증(JCI·국제의료기관 평가위원회)추진, 의료관광 분야의 해외 네트워크 확대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5조6천억원을 투입해 신약개발과 임상, 의료기기 등 3개 분야에서 국제적인 수준의 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정부는 상반기에 입지를 선정한 뒤 2012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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