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4년제 대학들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한 가운데 지역 전문대학도 등록금 동결에 나섰다.
계명문화대학은 지역 전문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2009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학교 관계자는 "최근 경제위기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힘든 경제난국을 극복하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등록금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계명문화대학의 등록금 동결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과 1999년 이후 10년 만이다.
김남석 학장은 "경기 침체와 등록금 동결에 따른 학교의 긴축재정이 불가피하지만 장학금 10억원 증액과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20억원을 투자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삼아 대학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등록금 인상 여부를 두고 내부 논의를 하고 있는 지역 다른 전문대학들도 동결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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