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9일 실시되는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예정자들이 속속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총선 패배 후 재출마를 위해 지역구를 누벼왔던 정종복 전 의원이 8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 전 의원은 "그동안 지역 국회의원의 부재로 경주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양성자 가속기 사업과 한수원 이전 등 지역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또 "한나라당 당원으로서 우선 공천을 받도록 노력하겠으며 그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5일에는 한나라당 소속 최윤섭 전 경북도 기획관리실장과 황진홍 전 청와대 행정관이 예비등록을 마쳤으며 6일에는 민주당 임충섭씨와 무소속 김원길씨가 등록했다.
후보 예비등록을 하면 본 후보자 등록이 개시되는 4월 14일까지 선거사무소 간판과 현수막 설치, 유급사무원 선임, 일정한 장소에서의 명함배부 등의 제한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신바람 박사'로 잘 알려진 황수관 한나라당 중앙위 상임고문과 4성장군 출신인 정수성씨는 "다음 주내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밝혔다. 황 상임고문은 "한나라당 공천이 공정하게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며 "여론조사나 당 공헌도를 따지지 않고 불공정 공천을 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고려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수성씨는 "무소속으로 예비후보등록을 한 후 한나라당 입당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는 김순직 전 서울시 행정관리국장, 신중목 한국관광협회 중앙회장과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정무특보인 이채관씨 등도 조만간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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