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노인복지회관인 '어르신의 전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교통 불편을 호소하면서 자체 운행버스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해 11월 노인복지를 위해 32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칠곡문화원 옆 2천367㎡ 부지에 2층 규모로 최신식 노인복지회관을 준공했다. 이곳은 200여명이 사용가능한 강당과 샤워장을 겸비한 건강증진실, 다기능 취미교실, 서예실, 컴퓨터 교육실, 당구장, 탁구장, 장기 및 바둑실, 노래방 등의 시설을 갖춰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예산 부족과 공무원 정원 감축 등으로 인해 자체 버스가 마련되지 않아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교통 불편을 겪고 있다.
한 어르신은 "버스를 타고 내린 후 다시 걸어서 노인복지회관을 이용하고 있는데 겨울철이라 날씨도 춥고 넘어질 위험도 있어 이용에 불편이 크다"면서 "이왕 노인복지를 위한다면 군에서 버스 한대를 구입해 노인들을 태워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버스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예산과 직원 배치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면서 "당장은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어르신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버스 구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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