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불구하고 커피전문점이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커피바리스타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요즘 대구 도심에 나가보면 커피전문점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 있다. 동네마다 기존의 다방이 사라지고 커피전문점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존의 커피전문점주들은 "커피점이 포화상태"라며 창업을 만류하기도 한다. 이렇듯 커피시장도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아이템과 고유의 맛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우선 커피전문점을 창업할 생각이라면 커피에 대해 알아야 한다. 여러 전문가들을 찾아 조언을 구하고 관련서적들을 읽어본다. 커피전문점이나 대학커피과정 등을 통해 커피교육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커피를 안다는 것은 이론과 만드는 방법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커피맛을 잘 구분하고 느끼는 훈련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각과 후각이 예민하고 뛰어난 사람이라면 유리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러한 훈련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커피에 설탕을 넣어서 마시거나 조미료나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사람은 식생활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커피맛을 잘 느낄 준비가 되었다면 폭넓은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는다. 또 스스로 왜 커피전문점을 하려고 하며, 목표는 무엇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 커피전문점을 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현재의 사회현실에 대해 관심과 충분한 지식을 가져야 하며 미래에 대해서도 예측할 줄 알아야 한다. 아울러 너무 성급하게 목적을 이루려 하지 말고 여유롭게 단계적으로 목표를 설정, 달성해 나가도록 한다.
특히 매출과 수익에 대해서는 시간적인 여유를 충분히 두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어떤 형태의 커피전문점을 할 것이며, 메뉴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검토한다. 경쟁 점포나 메뉴에 대해서도 사전 체크한다. 또한 커피 이외의 메뉴를 세밀히 고려,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
커피전문점 창업을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형편에 맞게 계획한다. 먼저 목표로 하는 커피전문점을 기준으로 자본력 등을 분석, 모자라는 부분은 어떻게 채울 것인지 계획한다.
창업 시점까지 준비해야할 항목들을 세밀히 체크하고, 영업을 하기 일주일이나 열흘 전 부터는 모든 것이 갖춰진 상태에서 준비를 하고 미비된 점은 보완해야 한다. 커피에 대해 체계적으로 알고싶다면 대중매체 정보를 바탕으로 믿을만한 교육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커피교육은 이론과 실무를 겸하되 직접 매장을 둘러보고 또 시연할 수 있는 곳이면 금상첨화다. 특히 점포는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위치, 접근성, 주연령대 등 기본적인 시장조사를 한 뒤 임대료 등을 절충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커피점은 무엇보다도 인테리어와 커피머신 등에 들어가는 돈을 아껴야 원가부담을 줄여 그만큼 리스크를 더는 만큼 기존 점포 등을 통해 가장 실리적인 방법을 쓰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김영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