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봉진)가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대폭 확대해 조기에 집행하는 등 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중진공 대경본부에 따르면 지역에 배정된 2009년 정책자금은 2천476억원으로 지난해 예산(1천653억원)보다 50% 정도 증액됐다. 지역본부는 이 중 70%인 1천7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하기 위해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정책자금 조기접수에 들어간 이후 지난 6일까지 운전자금 202억원과 시설자금 710억원 등 912억원(246개 업체)의 자금지원신청서를 접수받아 현재 심사를 진행 중이다.
또 지식경제부와 중소기업청의 각종 정책자금 융자제도 집행창구가 중진공으로 일원화됨에 따라 정책자금 신청 서류를 간소화했다. 지난해까지 엄격하게 적용된 제한부채비율도 중소기업의 현실을 감안, 5년 미만 업체까지는 부채비율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중진공 대경본부는 다음달 23일부터 3월1일까지 자카르타와 쿠알라룸푸르 현지에 파견할 대구경북지역 기계류 무역사절단을 오는 9일까지 모집 중이다. 올해 중소기업의 수출마케팅 지원을 위해 무역사절단과 해외전시회를 각각 20회 파견·참가할 계획이다.
이밖에 해외지사화사업, 개별전시회 지원, 해외비즈니스 출장지원, 해외 수출정보 조사 대행사업 등을 추진한다. 문의 중진공 대경본부 수출마케팅팀 053)601-5261~4.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