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의 기적, 12인의 슬로푸드 캠프 도전기
21세기의 또 하나의 키워드, 느림. 시간에 쫓기듯 바쁘게 살아온 현대인들에게 '느림'은 바로 '삶의 질(質)'에 대한 화두다.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빨리빨리' 속도 바이러스에 걸린 현대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처방 '느림의 건강학'을 8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오염되지 않은 우리 땅에서 난 신선한 제철식품을 천천히 숙성시키거나 조리해 맛을 낸 음식인 '슬로푸드'. 과연 '슬로푸드'는 우리 건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우리 선조들이 즐겨먹던 음식은 김치나 된장과 같이 오랜 시간을 두고 발효한 음식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불과 몇 십 년 사이 우리의 밥상은 180도 달라졌다.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가 넘치는 세상.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현대인들의 건강에 심각한 적신호가 켜졌다.
제작팀은 성인 5명, 아동 7명을 대상으로 슬로푸드 식단을 제공한 '슬로푸드 캠프'를 진행했다. 개인별 처방과 미션을 들고 캠프에 입소한 12인의 참가자들. 하지만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에 길들여진 오랜 식습관과 입맛을 단시간 내에 바꾸기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8일 동안 진행된 슬로푸드 캠프, 과연 그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참가자들의 눈물겨운 노력과 결과를 공개한다.
일본 후쿠시마 소학교의 점심시간에는 한 달에 한 번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온다. 아이들의 급식에 사용된 재료를 직접 농사지은 지역 주민들이 바로 그 주인공. 먹을거리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먹는 음식이 어떻게 길러졌는지, 키우는 법은 물론 먹는 법을 배우게 된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경남 함양 금반초교. 지난해 폐교 1순위로 꼽혔던 이곳이 1년 사이 학생이 늘어나 폐교위기에서 벗어났다. 도시에서 9명의 학생이 전학을 온 것이다. 아이들이 시골학교까지 전학을 온 이유는 무엇일까?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져 편식을 하고, 아토피가 있었던 도시아이들. 텃밭에서 직접 채소를 키우고 전통식으로 바꾸자 아이들의 입맛과 건강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슬로푸드' 와 친해지는 방법을 찾아본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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