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기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로 지난 8월 이후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가동률과 근로자 수가 계속 줄고 있다.
6일 구미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이하 산단공)가 집계한 11월 구미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구미산단의 가동률은 1천110개 입주업체 중 894개 업체가 가동, 77.5%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8월(85.6%)에 비해 8.1%p, 2007년 같은 기간에 비해 6.8%p 감소한 것이다.
가동률 감소 원인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지속으로 환율상승, 해외 주문물량 감소, 국내외 경기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 등 때문으로 산단공은 분석했다.
업종별 가동률은 전기전자업종과 철강 업종은 하락했으나 섬유의복 업종은 일부 기업체의 연말특수로 소폭 상승했다.
근로자 수는 7만212명으로 2007년 같은 기간에 비해 5.1%(3천792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8월 7만3천10명, 9월 7만1천336명, 10월 7만307명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감소, 모두 2천798명이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은 일부 업체의 생산직 충원으로 전월대비 고용이 소폭 상승(0.7%)했으며 비금속 업종은 일부 업체의 수주물량 감소로 인력감축 및 신규직원 미채용으로 고용이 소폭 하락(-2.7%)했다.
가동률 감소로 구미산단의 11월 생산액은 4조8천35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5% 줄었지만 지난해 1~11월 누계는 52조3천억원으로 연간 목표액 52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수출 실적은 23억617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30.7%, 전년 동월에 비해 34.1% 각각 감소했다. 수출 누계는 326억3천50만달러를 기록, 연간 목표 380억달러의 85.8%를 달성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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