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포항을 연결하는 KTX 포항노선이 개설된다.
포항시는 6일 "KTX 포항노선 신설과 관련해 '포항노선 개설 사업이 타당하다'는 전문 기관의 사업 타당성 용역결과에 따라 국토해양부가 최근 이 노선 신설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국토해양부의 결정으로 공사 시행처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기본설계에 나섰다"고 전했다.
KTX 포항노선은 포항을 출발해 2012년 완공 예정인 동해남부선(포항~울산)을 이용하다가 경주 모량에서 경주 건천까지 3.3㎞ 우회 철도를 건설하고, 현재 건설 중인 동대구~부산 KTX 구간과 합류하는 방안으로 결정됐다.
KTX 포항노선은 복선전철화 사업이 시행 중인 동해남부선과 동대구~부산 KTX 구간을 대부분 활용하게 돼 건천~모량 3.3㎞ 우회 철도와 포항역사만 건설하면 된다.
이에 따라 철도시설공단은 대구~부산 KTX 철도 공사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2년 KTX 포항노선 운행을 목표로 사업비 2천억원을 투입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올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포항시 박창섭 건설도시국장은 "지역 숙원사업인 KTX 포항노선이 개설되면 포항~서울은 2시간대로 좁혀지며 기업유치 등 지역경제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반겼다.
포항시는 2007년 KTX 포항 유치를 위해 인근 영덕, 울진, 울릉 인사들과 함께 유치기구를 발족하고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대대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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