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돋보기] KBS 1TV '청춘예찬' 5일 첫 방송

입력 2009-01-05 06:00:00

1960년대 버스터미널 청춘들의 실팍한 인생살이

1960년대 후반,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KBS1TV의 TV소설 '청춘예찬'이 5일 오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제목부터 고풍(?)스러운 '청춘예찬'은 1967년 전주 시외버스 터미널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시대극. 그동안 아침드라마에서는 다룬 적 없는 시외버스터미널이 배경인 만큼 천태만상 인간 군상들의 인생살이가 실팍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거기에'이루지 못해 간절하고, 이루고도 목마르고, 이루기 위해 목매다는' 청춘들의 형형색색 사랑이야기도 함께 펼쳐진다.

이란성 쌍둥이 언니로 전교 1등에 절세 미모를 자랑하는 순영역에 유다인, 왈가닥에 가수지망생인 쌍둥이 동생 순결 역에 신인인 문보령, 전진여객 사장 딸로 순영과 라이벌을 이루며 사랑의 삼각관계를 펼칠 경숙역에 한여운, 서울 명문대 의대생이자 경숙의 사랑을 받을 주형역에 이인 등이 각각 캐스팅됐다.

또 전진여객 장남이자 순영을 짝사랑하며 극의 주된 스토리를 이끌 성수역에 신인 김동건, 왈가닥 순결을 사랑하게 되는 음악선생 문규역에 김영준이 출연한다. 드라마'고맙습니다', 영화 '눈부신 날에' 등에서 활약한 아역 배우 서신애와 영화 '1번가의 기적' 등에 출연한 박창익이 출연해 초반에 활약할 예정이다.

여기에 김영옥, 김지영, 최상훈, 이미영, 윤승원, 김응수 등의 중견연기자들도 가세해 극의 안정감을 더한다. 제작은 '명문대가 뭐길래', '꽃밭에서', '달려라 공주야' 등에서 호흡을 맞춰온 이진서 PD와 최민기 작가가 맡았다.

특히 극중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음악을 드라마 속에 녹여 낼 예정. 이를 위해 실제 판소리를 배운 아역 박창익과 노래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신인 문보령을 전격 캐스팅했다. 또한 주요 테마곡을 문보령이 직접 부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양한 캐릭터와 새로운 소재로 신선함을 더하고 있는 '청춘예찬'은 아침 일일연속극의 주시청층인 주부들이 청춘이었던 1960년대 후반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적이고 신선한 드라마를 매일 아침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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