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기축년(己丑年) 소띠해이다. 대구지역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소 마케팅'에 한창이다. 소 문양이 들어간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는 한편 소 관련 작품 모음전, 소띠고객 선물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소띠 관련 행사를 열고 있다.
◆소 관련 상품 눈길
대구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점 액세서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매장은 새해맞이 집안장식용으로 안성맞춤인 이색 소 장식품 및 아기자기한 소 캐릭터 모양의 휴대폰 줄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송아지 장식의 캐릭터 크리스털 장식은 7만5천원부터 115만원까지 다양하다. 본점 시계 브랜드'스와치'는 황금 소 시계를 출시할 예정이다. 황금 소 시계는 '스와치'에서 기축년을 맞아 선보이는 한정판 시계다. 밴드에 새겨진 金(금), 牛(우), 大(대), 吉(길) 글자는 각각 돈과 소, 큰 번영을 상징한다. 6일부터 출시되며, 가격은 8만9천원이다.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는 지난해 쥐 모양 콤팩트에 이어 올해에는 소 무늬가 들어간 파우더 콤팩트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보석공예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만들어 소장가치가 높다. 판매가격은 9만원.
유아복 업계는 소띠해를 맞아 소 모양의 옷과 모자들을 내놓았다. '파코라반베이비'는 젖소무늬가 눈에 확 들어오는 조끼(4만7천원)와 모자(2만9천원)를 출시했다. 외출할 때 따뜻한 패딩 바지(5만9천원)에 점박이 젖소무늬 내의(3만4천원)를 입히고 소 모양의 겉싸개(19만8천원)까지 씌우면 한 마리 귀여운 송아지 느낌을 내기에 충분하다. 유아들이 좋아하는 소캐릭터 오가닉인형(4만3천원)도 인기가 높다.
'엘르뿌뽕'의 카우워머(5만9천원)와 카우내의(2만5천원), '압소바'의 카우상하복세트(4만6천원)와 카우신생아모자(2만6천원) 등 유아복을 중심으로 귀여운 소캐릭터 상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됐다.
소캐릭터 상품은 의류 및 화장품뿐만 아니라 생활용품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인테리어소품 전문 브랜드 '디자인웁스'는 카우머그컵(6천원), 밀크탁상용 알람시계(1만5천원), 카우저금통(6천원)을 판매하며, '플로라아트'는 장식용 카우세트(3만3천~4만3천원)를 출시했다.
◆소 마케팅 활발
대백프라자점 3층과 4층 여성복 브랜드는 8일까지 소띠 구매고객에게 케이크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소띠 고객이 해당브랜드에서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고급 케이크를 선물한다. 대백프라자점 7층 아동매장은 4일까지 해당 브랜드에서 20만원 이상 구매시 귀여운 소캐릭터 저금통을 증정한다. 본점 4,5,6층 여성 영캐주얼도 소캐릭터 저금통을 구매고객들을 대상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동아백화점 쇼핑점, 수성점은 25일까지 동아포인트카드 또는 NEW동아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자동응모를 통해 한우명품특호세트를 비롯해 생산이력한우세트, 한우전복혼합세트, 한우와인혼합세트, 스와치 황금소 시계 등을 증정한다. 또 동아백화점 5개점은 9일부터 25일까지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스위스 대표시계 브랜드 스와치의 황금소시계를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한다. 동아백화점 5개점 아동의류 매장은 당일 7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소 캐릭터 저금통을 총 700명에게 선착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상인점, 영플라자 대구점은 4일까지 '새해 첫 복상품 퍼레이드'를 가진다. 한정판매나 초특가 상품들이 대거 준비돼 있어 알뜰 쇼핑객에게 좋은 상품을 실속적인 가격에 장만할 수 있는 기회이다.
◆소 관련 문화행사도 다양
대구백화점은 '소타고 떠나는 문화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소 관련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백프라자점 10층 갤러리는 7일까지 소를 주제로 한 다양한 미술품(회화, 조각, 공예, 아트상품, 캐릭터인형)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기획전을 가진다. 이번 기획전에는 17명의 다양한 작가들이 50여점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본점 11층 그린홀은 8일까지 소 그림을 즐겨 그리는 한국화가, 서양화가, 판화가 3인의 각별한 한우 사랑 이야기가 20여점의 작품속에 담겨있는'Cow 3인행전'을 연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16일까지 지하 2층 샤롯데 홀에서 '2009년 기축년 맞이! 청도 소 싸움 사진 전시회'를 진행한다. 1995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국내 최대 소싸움 대회인 경북 청도 국제 소싸움 경기를 담은 사진이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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