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이삼걸(54·사진) 신임 행정부지사(29대)는 2일 "경북도가 새로운 발전의 기틀을 잡는 데 일조하겠다"고 했다.
이날 첫 업무를 시작한 이 부지사는 "경북도의 기획조정 업무를 맡아 일한 적이 있어 어느 정도 지역 실정을 파악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중앙부처에서 일한 경력을 살려 경북도에 보탬이 되는 일을 많이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대 전 행정부지사의 명예퇴직으로 부임한 이 부지사는 행정안전부에서 잔뼈가 굵은 지방행정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안동 출신으로 1980년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경북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행정안전부 복지과장·감사담당관·재정과장·자치행정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06년 3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경북도 기획조정본부장을 맡았다.
지난해 3월에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국장으로 자리를 옮겨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이 담긴 '지방계약법' 제안과 '예산 조기집행의 장애요인 제거' 등 경제회생 대책을 마련해 주목받았다.
지난 12월 30일 명퇴한 김 전 부지사는 역대 최장수 행정부지사로 이름을 남겼다. 그는 2004년 10월 부임 후 4년 3개월 동안 행정부지사를 맡아 도정 발전을 위해 열정을 바쳤다. 그가 전례없이 장수한 데 대해 공무원 등 지역 인사들은 "능력있고 깨끗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 전 부지사는 일정 기간 쉰 뒤 지역의 한 대학에서 일을 다시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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