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금연으로 폐와 지갑을 건강하게…"
2009년 기축년(己丑年)이 밝았다. 새해가 되면 가장 먼저 결심하는 게 바로 '금연'이지만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다.
1992년 75.1%에 이르렀던 우리나라 남성 흡연율이 2005년 50.3%, 2006년 45.9%, 2007년 43.4%까지 줄어들었다곤 하지만 감소폭은 점점 둔화되는 추세. 우리나라 성인 남성 흡연율은 여전히 OECD국가 중에서 최고 수준이며, 개인의 의지로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3%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금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번 만큼은 반드시 담배를 끊겠다는 이들을 위해 한국금연운동협의회(www.kash.or.kr, '금연 이렇게 하세요') 의 금연 노하우를 소개한다.
▨ 담배 생각 안 나게 만들기
'흡연이 허용된 장소를 멀리하라. 식당에서는 금연석에 앉아라.
'식후에 흡연하는 대신 식탁에서 일어나 양치 하거나 산책 하라.
'손을 바쁘게 놀려라. 연필을 잡거나 종이를 가지고 다녀라. 낙서를 하거나 편지를 써라. 물병을 항상 가지고 다녀라.
'항상 입에 무엇인가를 머금고 있어라. 무설탕 껌을 씹든지 당근이나 샐러리 등을 간식으로 먹어라. 입과 손에 무설탕 막대사탕이나 빨대 등으로 바쁘게 놀려라.
'술을 적게 마시거나 자제하라. 술은 흡연을 부추긴다. 대신 주스나 탄산음료, 냉수를 마셔라.
'운동이나 취미 생활로 하루의 일정을 빡빡하게 만들라.
'만약 운전 중에 항상 담배를 피웠다면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라. 라디오를 듣거나 음악을 들어라. 가능하다면 자신이 운전하는 대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든지 다른 방법을 모색해보라.
'담배와 관련된 일을 오늘부터 당분간은 멀리하라. 평소 담배를 피우며 하던 행동, 이를테면 좋아하는 TV를 보는 것, 자신이 늘 앉아 있던 의자에 앉는 것 등을 피하라.
▨ 그래도 담배가 피고 싶다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는 겨우 3~5분 정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 욕구가 사라질 때까지만 기다려라.
'주변에 담배를 치우고, 당근'피클'해바라기씨'사과'샐러리'건포도 또는 무가당 껌 등을 놓아두라.
'손을 씻거나 설거지를 하거나 샤워를 하라.
'심호흡을 하고 재빨리 몸을 이완하는 방법을 익혀라
'담배 대신 향이나 촛불을 켜라.
'장소를 바꾸거나 다른 일을 해보라.
▨ 니코틴 보조제를 사용하려면…
'당신에게 맞는지 문의하고 사용하라. 임산부 등은 부작용으로 인해 의사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다.
'보조제의 사용은 정확하게 자신에게 맞는 양으로 설명서대로 사용하며 조급하게 효과를 기대하지 말고 천천히 시간을 갖고 사용하라.
'보조제 사용 후 음식을 먹거나 산성음료를 마시려면 30분 이후에 하라.
'보조제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절대 담배를 피지 말라.
'보조제를 중단한 이후 갑작스런 상태에 대비해 여유분을 가지고 다녀라.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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