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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3시쯤 포항 구룡포읍 석병리 야산에서 김모(74·포항 지곡동) 할머니가 숨져 있는 것을 약초를 캐던 마을 주민 강모(67)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치매증세로 요양중이던 인근 양로원에서 지난 7월 27일 가출한 뒤 길을 잃고 헤매다 탈진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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