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상주 민자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29일 발표됐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부고속도로에 집중된 교통량의 분산과 지역의 균형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은 이미 개통된 대구~포항 고속도로와 국도 28호선 우회도로 등과 연계돼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부상할 전망이며 상주도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청원 고속도로와 연계돼 경북 중북부의 교통 중심지로 떠오르게 됐다.
기획재정부와 경북도에 따르면 영천~상주 고속도로는 내년 7월 착공, 2014년까지 1조3천98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영천시 북안면과 상주시 낙동면을 연결하는 총 연장 93.9㎞,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경북도는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국도를 이용하는 것보다 거리가 25㎞ 단축되고 4조3천억원의 투자효과와 3만2천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이 고속도로는 대구권을 우회해 인근 5개 고속도로를 연결, 경부고속도로 대구구간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영천과 상주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균형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상주까지 고속도로가 연결될 경우 기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면서 "지역 산업단지와 경제자유구역에 기업체를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영천~상주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이들 지역뿐만 아니라 포항과 경주, 울산지역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해지고 군위와 구미 등 주변지역의 개발 촉진을 불러 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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