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26일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 방안을 발표, 부행장 숫자를 2명 줄이는 등 조직 경량화를 통해 내년 '혁신경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이날 오전 집행위원회의를 개최, 박휘준(서울본부장) 부행장을 퇴임시키고 서울본부를 부행장 없이 본부장 체제로 가기로 했다. 또 지난 8월 퇴임한 추교원 영업지원담당 부행장 자리에도 신임 부행장을 임명하지 않아 부행장 2명을 줄였다.
신덕열(54·대구상고·한국방송통신대) 여신심사부장, 김상도(54·대구상고·영남대) 포항영업부장, 이덕규(53·대건고·영남대) 본점 기업영업부장, 김재옥(54·중앙상고·영남대) 성서공단영업부장, 강영호(53·밀양 영남상고·대구대) 검사부장, 이천기(53·대구상고·계명대) 경산영업부장, 김기주(54·대구공고·영남대) 경영성과부장 등 7명을 신임 본부장(준임원급)으로 선임했다. 이들에겐 종전과 달리 본부장직을 수행하면서 부서장 역할도 맡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점 2곳에 지점장을 1명만 두는 제도를 도입하고 지점 12개를 통폐합하는 방법으로 부·점장 16명을 감축한다. 본점 인력도 40명을 감축, 생산성이 높은 영업점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기존 임원 중 하춘수(기업금융본부장) 수석부행장, 박덕상(공공금융본부장)·김병태(경영기획본부장)·이종희(개인금융본부장) 부행장은 모두 유임돼 현재 담당 업무를 계속한다.
준임원급에서도 박인규(포항권 담당) 경북1본부장, 김홍진(구미권 담당) 경북2본부장, 김광수 주택금융본부장, 서정원 IT사업단장, 진병용 대은경제연구소 본부장, 김희철 복합금융사업단장 등은 유임됐다.
이화언 대구은행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위기대응 변화관리 및 고객기반 강화, 생산성 혁신을 노렸다"며 "위기에 강한 은행이란 내년도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 슬림화와 생산성 위주 인력 재배치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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