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이 2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함에 따라 지역방송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MBC 노조는 26일 오전 8시 30분 전체 노조원 103명 중 80명이 출정식을 갖고 총파업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로 출발했다. 대부분의 아나운서 등이 참여하는 바람에 이날부터 뉴스는 시간을 단축해 방송한다. 또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이미 녹화된 26일 '심영섭의 힐링시네마'와 27일 주말 문화프로그램 '문화 요'는 방송되지만, 다음 주부터는 다큐멘터리와 서울 MBC 프로그램으로 대체 방송될 예정이다. 또 평일 '전국시대' 또한 생방송이 불가능하다. 라디오의 경우 매일 오전 7시 15분 방송되는 '여론현장'도 서울 프로그램으로 대체된다.
TBC는 현재 파업을 중비 중이며 그때까지는 정규방송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MBC 노조위원장인 이영대PD는 26일 "한나라당이 발의한 7대 언론 관계법을 저지하기 위해 대구MBC 노조원 대부분이 서울로 가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이 포기하는 날까지 계속 파업하겠다. 또 국민들에게 재벌방송의 폐해를 알리기 위해 앞으로 홍보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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