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LCD TV 제작업체인 디보스의 수백억대 자금 횡령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천세)는 26일 디보스 경영진으로부터 유상증자 과정에서 증권신고서가 잘 수리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금융감독원 4급 직원 S(39)씨를 구속했다.
S씨는 지난 2월 서울의 한 호텔 지하주차장에서 이미 구속된 금감원 3급 직원 K씨로부터 디보스의 유상증자 신고가 잘 수리될 수 있도록 로비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700만원과 골프채를 받는 등 3차례 걸쳐 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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