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인연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 숱한 인연 속에서 만남과 헤어짐이 쳇바퀴 돌듯이 이루어지고 문득 저의 가슴 속에 그분이라면 한 점 부끄럼 없이 칭찬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그분과의 인연은 십 몇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모 교육기관의 AMP과정에서 만났고 1년 동안 같이 공부하면서 친목을 쌓게 되었습니다. 단아한 모습! 첫인상은 아주 선하고 법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조용한 모습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분에 대한 존경과 우정이 싹텄습니다.
항상 남을 배려하고 그늘진 곳에 봉사를 하면서도 전혀 내색도 않은 채 국제로타리클럽 봉사 단체에 몸담고 있으면서도 조용하게 사무총장직을 치러 내고 전혀 표시를 내지 않는 분입니다.
부부는 일심동체라 했던가. 그분의 부인 또한 인정 많고 남을 보살피는 데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종횡무진 발로 뛰는 맹렬한 여성입니다. 그 깊은 인연 속에서 함께 부부모임도 만들고 15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고 모든 회원의 생일, 결혼기념일을 잊지 않고 전화도 주고 꽃도 챙겨주는 그분의 마음에 항상 감동하고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어느덧 한 해가 다 가고 저 또한 무자년 한 해의 막바지에 그분을 칭찬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한번의 인연이 영원하기를 기원하며 김상종님의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대구지구 신무순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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