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북 상주지회 소속 조성훈 씨는 최근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삼성화재로부터 무상으로 분양받았다. 시각장애인인 조씨는 자신의 눈이 되줄 안내견의 도움으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한다.
연말연시를 맞아 삼성화재의 따뜻한 장애인사랑 행사가 화제다. 삼성화재는 지난 16일 조씨를 비롯해 시각장애인 여대생 3명 등에게 안내견 6마리를 분양했다. 안내견 봉사 활동은 수년째 접어들면서 벌써 분양한 안내견만 104마리에 이른다.
삼성화재의 장애인 행사는 1만8천여명에 이르는 RC(Risk Consultant·설계사)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한다. 이들은 보험계약 1건마다 500원씩 기부한 돈으로 장애인의 주거환경을 개조해 주는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사업은 주방, 화장실, 세면대, 아동공부방 등 생활공간의 불편한 내부 인테리어를 장애인 거주자 맞춤형으로 개선해 생활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리모델링해 주는 것.
행사는 일부 삼성화재 RC들이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 여성들에게 주방시설을 고쳐주자"며 자발적으로 시작한 봉사활동이 시발이었다. 지난 2005년 7월에 시작된 행사는 현재 모금액만 12억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도움 준 시설수만 64개에 이르고 사업 시작 이후 매달 평균 3천만원의 사업비가 지출되고 있다.
삼성화재 류희정 홍보과장은 "개인의 500원은 작은 돈이지만 십시일반 모으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오늘도 RC들의 500원 성금 모금 운동은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