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무관심한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박진호 홈플러스 대구경북본부장은 "탄소 배출량 감축이 주축이 되는 환경경영은 유통업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대구경북본부는 24일 대구경북지역 불우시설 20곳에 1천3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 성금은 지난 7, 8월 에너지관리공단의 '에너지 마이너스(-) 사랑 플러스(+)' 캠페인에 동참해 2개월간 전년 대비 223만9천235kW의 전기를 줄인 덕택으로 마련할 수 있었다.
박 본부장은 "대형소매점은 밝고 여름에는 시원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모든 유통업체가 여름에는 과다하게 냉방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전력 1kW에는 0.437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올해 매장내 적정온도 유지를 첫 과제로 정했다. 각 점포 한개층을 6개 구역으로 나누어 적정온도를 철저히 지켜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보자고 각 점장에게 부탁했다.
매장내 다단식 진열대의 경우 전체 점등방식에서 1단 점등방식으로 다른 지역보다 빨리 도입했고 냉동식품을 판매하는 냉동쇼케이스는 외부 더운 공기의 유입을 막기 위해 모든 냉장고에 두껑을 설치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2개월간 1억여원을 아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로 인해 97만8천545kg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막을 수 있었다. 35년생 소나무 11만그루를 심은 것과 동일한 효과를 거둔 것.
박 본부장은 "직원들의 작은 노력으로 에너지를 절감해 점포운영 효율도 높이고 이산화탄소를 줄여 지구환경도 보호하고 절감금액으로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대구경북본부는 환경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포장재를 줄입시다' 캠페인을 통해 내년 말까지 120t의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일 계획이다.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이면 덩달아 이산화탄소 발생도 줄일 수 있다.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300t 이상 규모로 매달 목표치보다 30% 정도 신장하고 있어 최근 일고 있는 '탄소 줄이기' 열풍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박 본부장은 "홈플러스가 지속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여 환경경영 전파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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