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차츰 진심을 알아주고 있어 힘이 납니다."
영천 영동중학교 학생부장 이원해(50) 교사의 남다른 학생 사랑이 화제다. 이 교사는 2006년부터 3년째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교통지킴이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그가 교통정리하는 모습을 보면 교통경찰관에 버금갈 정도로 전문가 수준이다.
이 교사는 학교의 궂은 일도 도맡아하고 있다. 특히 학원폭력 방지를 위해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고 있다. 시내 우범지역과 오락실 등의 위치를 영천에서 이 교사만큼 잘 아는 사람이 없다는 말을 들을 정도다. 이 교사의 노력 덕분에 영동중은 지난 3년 동안 한 차례의 폭력사건도 일어나지 않는 '학원폭력 청정학교'가 됐다.
2008년 영천문화상 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 교사는 24일 "과분한 영광으로 더 뛰라는 채찍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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