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을 쓴 사람들의 은행 이자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최근 급락하면서 2005년 12월7일 이후 3년만에 3%대로 떨어졌다.
CD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24일 91일물 CD 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3.98%로 거래를 마감했다.
CD 금리는 지난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0%p 내린 직후 0.69%p 급락했고 16일 한은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으로 시장에 2조원을 공급하면서 0.25%p 떨어졌다. 이어 17일 0.15%p, 18일 0.10%p, 19일 0.05%p, 22일 0.10%p 등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이후로만 1.46%p가 급락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시장안정화 조치 주요내용' 자료를 통해 "'기준금리→CD 등 단기금리→ 대출금리'로 이어지는 금리파급 메커니즘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며 "은행 대출금리도 시차를 두고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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