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과 영천에서 동양종합식품(주)를 경영하고 있는 강상훈(44·사진) 대표가 중소기업 2세 경영인들 모임 'Kbiz뉴리더스클럽' 창립 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Kbiz뉴리더스클럽' 창립총회에는 중소기업 2세 경영인 133명이 모여 결성했다.
강상훈 초대 회장은 "가업을 승계한 기업 가운데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고용 유지를 통해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는 곳이 많지만 '부의 대물림'이란 사회적 편견도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이런 인식을 불식시키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100년, 200년 '명품 장수 기업'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사회적으로 창업기업들은 우대를 받고 있지만 경영 2세들은 냉대를 받는 풍토가 안타깝다"며 "2세 경영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함께 국부와 기술의 원천인 중소기업을 선대(先代)보다 더욱 발전시키고 다음 세대에 이어줄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클럽은 2세 경영인 회원간의 정보 교류와 경영능력 제고를 위해 전문가 초청 강연회, 연수사업, 선진국 장수기업 및 국내 회원사 탐방을 통해 앞서가는 장수기업의 경영 노하우를 습득할 방침이다.
강 회장은 "이 클럽은 여타 2세 모임과는 달리 처음으로 결성되는 전국 단위의 조직인데다 이(異)업종으로 구성된 만큼 회원 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직장이나 지역사회에서 2세 경영인들이 칭송받고 기업 발전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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