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고춧가루 日식탁 공략

입력 2008-12-24 06:00:00

영양 '빛깔찬 고춧가루'가 일본으로 대량 수출된다.

영양고추유통공사(사장 박창환)는 일본 히토시나상사(사장 김규환)와 빛깔찬 고춧가루의 안정적인 일본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유통공사 측은 2006년 설립과 함께 지역 고추재배 농민들과 수매계약을 체결하고 미국·일본의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에 맞게 고춧가루를 생산하고 있다.

영양군은 일본 식품유통업계 굴지의 기업인 히토시나상사와의 협약 체결로 연간 500t이상의 빛깔찬 고춧가루가 일본으로 수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또 빛깔찬 고춧가루의 일본 내 대량납품은 향후 일본 수출 주도권 확보와 시장점유율 구축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양고추유통공사 관계자는 "고급제품을 선호하는 현지 반응에 따라 추가 발주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빛깔찬 고춧가루는 일본 내 향신료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빛깔찬 고춧가루는 영양에서만 재배되는 질 좋은 붉은 고추로 만들고 있으며 유통공사는 그동안 국내외 각종 국제식품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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