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노사 화합과 협력을 장려하기 위해 노동부가 올해 신설한 '2008 노사상생협력대상' 자치단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대구시는 2년 연속 노사 무분규 도시를 실현하고 노사정 3자는 물론 지역 시민단체와 주민들까지 함께 참여하는 '그린 일 협의회'를 발족해 일자리 창출과 노사문화 개선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사상생협력대상은 새 정부 출범 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노사협력, 노동시장 관계 등 지역파트너십 활성화 추진사항 전반을 평가, 실적이 가장 우수한 광역자치단체에게 주는 상이다.
대구시는 지난 1987년 이후 20년 만에 사실상 분규없는 해를 만들었고 404개 기업이 노사화합을 선언하는데 동참하도록 유도하면서 지난 1월 '노사화합의 탑'을 세웠다.
또 2006년 구성한 대구지방고용심의회는 대구경북 경제통합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경북과 통합 운영하고 있고, 특히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통합지방고용심의회 운영에 참여토록 유도해 노사 협력을 도출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6월에는 대구시내버스 노사가 8년 만에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고, 9월에는 전국 최초로 대구·경북 노사파트너십협의체를 발족시키면서 '노사문화 1등 지역 만들기 선포식'도 가졌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구경제를 다시 한번 일으켜 보겠다는 시민, 노동자, 기업의 열망과 노력이 어우러져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대구를 노사상생협력도시, 노사문화 1등 도시로 브랜드화해 투자 유치 활성화는 물론 기업하기 좋은 대구 만들기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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