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商議, 청와대 등지에 중계소 설치 건의서

입력 2008-12-23 06:00:00

김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청와대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라디오방송 중계소를 김천에 설치해 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김천상의는 건의서에서 "김천은 추풍령과 고성산 등 자연적 요인에 의한 난청지역으로 시민들의 '들을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며 "2005년과 2007년에도 건의해 관계기관으로부터 긍정적 회신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라디오방송의 난청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천상의에 따르면 지식경제부의 전신인 정보통신부는 당시 회신을 통해 혼선이 없는 한 방송사가 소출력 FM방송보조국 개설을 요청해 오면 허가하기로 했고, KBS와 MBC도 가용주파수를 검색해 허가 신청 절차를 밟기로 했으나 현재까지 중계소가 설치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김천상의 관계자는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기관의 임직원과 가족들의 이주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며 "위성DMB방송이 개국되고 디지털 라디오방송 시대가 도래한 만큼 최소한의 라디오방송이라도 청취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중계소를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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