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전문대 입시 가이드] 취업 유망 학과 입시 전략

입력 2008-12-23 06:00:00

인기학과 평균수능 대구 3~6 경북 4~6등급

요즘은 '잘 키운' 전문대생이 4년제 대학생보다 낫다는 말이 보편화되고 있다. 특히 취업 전망이 밝은 학과는 지원자로 북새통을 이룬다. 중위권 수험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학과의 지난해 입시결과, 수능반영방법 등을 알아봤다.

◆성적은 어느 정도?

올해 전문대 정시모집에서도 전통적으로 취업이 잘 되는 학과인 간호과와 물리치료과, 방사선과, 치기공과, 치위생과, 안경공학과, 작업치료과, 응급구조과, 부사관과 등은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 더욱이 취업난 속에서 경쟁률은 앞으로 더 높아지고 그만큼 합격점수 또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전문대 인기학과의 지난해 입시 결과를 살펴보면, 합격자 평균 성적이 수능 등급 기준으로 대구지역 전문대는 3~6등급, 경북지역은 4~6등급이었다. 학생부 등급 또한 이와 비슷했다.

간호과의 경우, 대구에선 대구과학대와 영남이공대 등이 높은 편이었다. 대구과학대는 지난해 합격자 평균이 수능은 2.9등급, 학생부는 3.6등급이었고 영남이공대가 지난해 합격자 평균이 수능과 학생부가 모두 3등급으로 나타났다. 대구보건대 간호과는 합격자 평균이 수능 3.8등급, 학생부 4.0등급이었다. 경북의 경우 합격자 평균 등급이 경북과학대와 가톨릭상지대 등이 4~5등급을 기록했다.

치위생과는 대구과학대의 합격자 평균 등급이 수능 3.5, 학생부 4.2로 나타났고 대구보건대가 수능과 학생부 평균 등급이 각각 4.4, 4.6을 보였다. 대구산업정보대는 합격자 평균 등급이 수능 4, 학생부 6이었다. 경북은 서라벌대가 수능 5, 학생부 4를 나타냈고 김천대가 수능 4, 학생부 4.5를 기록했다.

물리치료과의 경우는 대구과학대가 합격자 평균 등급이 수능 2.9, 힉생부 4.2이었고 대구보건대가 수능 3.5, 학생부 4를 나타냈다. 영남이공대는 수능 4.5, 학생부 4가 합격자 평균이었다. 경북은 김천대가 수능 3.7, 학생부 4.7로 나타났고 안동과학대가 수능 4.5, 학생부 4.9를 보였다.

부사관과는 상대적으로 합격자 평균이 낮은 편이었다. 계명문화대의 경우 지난해 학생부 성적으로만 뽑았는데 평균 6.2등급을 보였고 대구산업정보대가 수능 7, 학생부 6등급을 기록했다. 경북은 대경대의 부사관과가 수능과 학생부가 모두 6등급이었고 가톨릭상지대는 수능과 학생부가 각각 6등급과 5등급을 나타냈다.

◆수능 반영 방법?

전문대 인기학과들의 정시모집은 대부분 수능성적을 '2(언어·수리·외국어 중 2개 영역)+1(탐구)'로 반영한다. 언어와 수리, 외국어 중에서 성적이 좋은 영역을 2개 선택하고 탐구 영역에서 최우수 과목을 1, 2개 골라 포함시키는 방식을 채택한 것. 그렇기 때문에 일반전형에선 수능 성적이 그만큼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호과를 한 번 살펴보자. 대구과학대는 2+1로 모든 영역을 33.3%씩의 비율로 반영한다. 언어와 수리, 외국어 중 2개 영역을 선택하고 탐구를 포함시키는 것. 영진전문대는 2+1을 채택하되 언어와 수리, 외국어가 각각 40%씩이고 탐구 영역(1과목 선택)은 20%를 반영한다. 경북에서는 경북과학대가 언어와 외국어를 각각 50%의 비중을 두고 있다.

물리치료과의 경우 영남이공대가 외국어를 필수로 채택하고 언어와 수리 중 1과목을 채택하도록 하고 있다. 반영 비율은 각각 50%다. 대구과학대와 대구보건대는 2+1로 반영하고 각각 33.3%씩 똑같은 비율로 반영한다.

방사선과는 대구산업정보대가 언어와 외국어에서 각각 50%씩 반영하고 대구보건대는 2+1을 채택하되 탐구 영역에선 최우수 2과목 합계로 반영한다. 경북에서는 선린대와 서라벌대가 언어와 수리, 외국어 등 각각 3개 영역을 반영하면서 탐구 영역은 반영하지 않는다.

안경공학과의 경우 대구산업정보대는 언어와 외국어를 각각 50%씩 반영한다. 경북과학대 또한 언어와 외국어에서 각각 50%씩을 반영하고 대경대는 언어와 수리, 외국어, 탐구 영역에서 골고루 25%씩 비율을 정하고 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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