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 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9일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가 지난달 중순부터 늘기 시작하면서 지난주에는 외래환자 1천명당 3.6명에 달해 유행 판단 기준인 2.6명을 초과했다"며 "대구를 비롯해 서울, 경기, 인천, 강원, 광주 등에서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12월 7~13일)가 7.59명으로 광주 8.89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경북은 1.83명으로 전국 평균(3.6명) 및 유행 판단 기준(2.6명)을 밑돌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달 중순 이후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상되는 만큼 만성질환자, 고령자, 임신부 등 예방접종 우선 권장 대상자 및 축산업 관련 종사자들은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며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주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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