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강북지역(칠곡)에 새 경찰서가 들어선다.
대구경찰청은 17일 "내년도 국비예산으로 강북지역에 신설할 경찰서의 기본설계비 2억9천2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경찰청은 대구 북구 동천동 1만234㎡규모의 기획재정부 소유 토지를 경찰청 부지로 전환하는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기본설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새 경찰서 이름은 가칭 '강북경찰서'다.
지난 2005년 11월 문을 연 대구 성서경찰서가 예산 확보 후 3년 만에 문을 연 것을 감안하면 강북경찰서는 2011년 하반기쯤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부지 관리전환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내년 연말, 늦어도 2010년 상반기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경찰서는 2005년에도 '경찰서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요구가 빗발쳐 지역 국회의원 등이 예산확보를 위해 뛰었지만 무산된 바 있다. 강북지역 주민은 25만명으로 북구 인구 46만명의 절반을 차지하지만 2개 지구대 130명의 경찰인력이 치안을 담당해왔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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