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인삼축제가 풍기지역 인삼시장 상권 회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
영주시는 17일 "지난 10월 1~5일 열린 11번째 마련된 영주 풍기인삼축제는 웰빙바람을 타고 95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139억원의 인삼 판매고를 올리는 등 쇠퇴일로를 걷던 인삼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와 인삼 가공산업, 판매시설 확대 등 농가 소득증대에도 이번 축제가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축제 기간 동안 1만여명이 열차를 이용해 축제장을 찾았으며, 고속도로 나들목을 이용한 진입차량도 지난해 4만2천913대에서 4만6천686대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공 축제에 힘입어 인삼 판매량이 늘면서 인삼 재배농가가 1천여농가로 증가했으며 최근 1, 2년 사이 풍기지역 일대에 대형 인삼시장 3곳(수삼시장·토종인삼약초시장·소백산풍기인삼시장)이 탄생하고 인삼가공업체가 600여곳으로 늘어나 자체유통망 구축에 따른 물류비와 인건비 절감효과를 톡톡히 보며 옛 풍기인삼의 명성을 회복하고 있다.
인삼 판매상 박정길(46)씨는 "최근 잇따른 인삼도매시장 개장으로 지금껏 충남 금산지역에 빼앗겨온 상권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자체 유통망 구축으로 물류비와 인건비 등을 크게 절감하고 있다"고 반겼다.
영주시 김교영 관광사업 담당은 "풍기인삼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인삼과 유불문화를 묶은 체험형 웰빙축제"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형 우수축제로 자리잡고 있다"고 자랑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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