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풍산읍 괴정리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바이오산업단지에 2011년까지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90만kW 규모의 화력발전소(LNG발전소)가 건설된다.
안동시와 한나라당 김광림 의원은 15일 "남부발전㈜이 지식경제부에 제출한 안동지역 발전소 건설 의향서가 '제4차 국가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됐다"면서 "19일 열리는 전력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공고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 화력발전소는 18만㎡(5만5천여평) 부지에 6천500억원을 들여 건설된다. 내년 9월 착공해 2011년 12월쯤 완공되고 연간 90만kW의 전력을 생산해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에 공급하게 된다. 이 발전소는 전력 생산에 필요한 연료로 연간 천연가스(LNG) 50여만t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 발전소는 건설경기 활성화(연인원 건설인력 15만명)에 따른 400여억원의 유형적 경제효과와 150~200여명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돨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발전지원기금이 발전소 건설 기간 동안 242억원, 30여년의 운영기간 동안 142억원이 지원되고 건설기간 10억원을 포함해 167억원의 지방세 효과도 기대된다.
또 안동 등 북부지역 주민들은 연료비 절감 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된다. 지금까지 북부지역 주민들은 1㎥당 2천원하는 LPG를 사용하고 있으나 1㎥ 800원 정도인 LNG를 공급받을 수 있어 가구당 연간 35만원의 연료비 절감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2006년 9월 남부발전㈜과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안동시민들은 화력발전소 유치추진위(위원장 임귀순)를 구성, 13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또한 안동이 지역구인 김광림 국회의원은 정부부처를 방문, 사업비 확보에 나섰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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