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7)이14일 오전 2시30분 토튼햄 핫스퍼와의 원정 경기에서 2005년 여름 맨유로 이적한 이후 100번째 공식 경기에 나선다.
박지성의 전 소속팀인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의 거스 히딩크 당시 감독이 이적 무렵 맨유에서 박지성의 생존 능력에 대해 우려했고 본인 조차도 일말의 불안감을 안고 시작한 맨유 생활이지만 폭넓은 활동량과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감각, 동료들을 돕는 헌신적 플레이 등으로 인해 인정받았다. 확실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출전하며 입지를 다져왔고 최근에는 볼 터치 등 기량의 발전과 함께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주전급 선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토튼햄은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초반에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최근 침체에서 벗어나면서 리그 15위(5승3무8패)에 머물러 있다. 리그 3위인 맨유(9승4무2패)가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이다.
박지성은 토튼햄전을 마치고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대회에 참가, 한때 몸 담았던 일본 J리그의 팬들에게 세계 정상급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감회에 젖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리그1의 박주영(AS모나코)은 비슷한 시각인 14일 오전 3시 최하위인 FC발렌시앙(2승5무10패)과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10위의 모나코(6승5무6패)로서 놓칠 수 없는 경기이며 주전 스트라이커인 박주영의 득점포 가동과 공격 지원 등 역할이 요구된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클럽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격돌하는 세계 최고의 라이벌전인 엘 클라시코 더비가 14일 오전6시 바르셀로나의 홈인 누 캄프 구장에서 열린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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