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신평동 옛 금오공대 캠퍼스의 활용 방안을 둘러싼 진통(본지 11월 20일자 8면 등 보도)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운대·구미1대·한국폴리텍Ⅵ대 구미캠퍼스 등 3개 대학의 교수회와 총학생회는 경북도·구미시·금오공대·경북대 등 관련 4개 기관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대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이들 3개 대학은 "지난달 19일 경북도 등 4개 기관이 추진하는 옛 금오공대 캠퍼스의 '퓨전 테크놀러지 아카데미 파크(FTAP)' 활용 방안에 대한 문제점과 공동제안서를 구미시에 전달했으나 시는 공동안을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 대토론회를 제안하게 됐다"며 "이를 거절할 경우 교수들이 직접 실력행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 구미 올림픽기념관 회의실에서 대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들은 FTAP 설립사업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건의서를 경북도에 전하는 한편 3개 대학 전체 구성원의 서명을 받아 정부 관계기관에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 등 4개 기관은 옛 금오공대 캠퍼스 9만1천여㎡ 부지에 FTAP를 설립, 연구개발·교육·기업지원 등 3개 분야별로 나눠 9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활용계획을 수립했으며, 이에 3개 대학은 경북도, 구미시가 전체 예산의 50%인 250억원을 지원하는 FTAP 활용 방안은 2개 국립대학에 대한 특혜일 뿐 아니라 운영상 각종 문제점이 많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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