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11일 전국의 온천과 목욕탕, 찜질방을 돌며 탈의실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L(54)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일 경남 거창의 한 온천 탈의실에서 드라이버로 옷장 문을 따고 K(75)씨의 현금과 차량 열쇠를 훔치고, 지난 10월 8일에는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대형목욕탕 탈의실에서 K(60)씨의 자기앞수표 160만원을 터는 등 훔친 승용차에 위조번호판을 붙이고 전국을 돌며 30여차례에 걸쳐 8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절도죄로 교도소에서 같이 복역했는데 지난 10월 출소한 뒤 할 만한 일도 없어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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