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가 10일 공기업 가운데 최초로 '2008년 노사문화대상'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노사문화대상은 열린 경영 등 노사문화 실천 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 정부가 주는 노사관계 분야 최고의 상이다.
이날 대구도시철도공사 월배차량기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영희 노동부장관, 김범일 대구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수상 의미를 더했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도시철도공사는 ▷2007년 행정안전부 주관 경영 및 서비스평가 1위 ▷2007년부터 한국노동교육원 주관 '노사파트너십 재정지원' 사업장으로 선정 ▷한국생산성본부 고객만족도 지하철서비스 2위 ▷전년대비 수익 19.9% 증가 등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기업경쟁력 강화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04년 90여일의 장기파업 등 과거 극단적 노사분쟁을 겪은 불명예를 씻고 '생존을 위한 변화'라는 인식으로 노사 간 신뢰회복에 힘쓴 결과 단체협약 무분규타결 등 노사 협력의 틀을 마련해 왔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대구도시철도공사 배상민 사장은 "노사문화대상 수상을 계기로 공공부문 노사관계 혁신에 더욱 앞장서겠다"며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는 진정한 공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동영상 장성혁 인턴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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