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건강해야 나라가 건강하다
대구의 전문병원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자랑하는 것이 산부인과(여성) 전문병원이다. 대구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은 1990년대부터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해 2000년대 의약분업 이후 집중적으로 생겨났으며 산과를 중심으로 부인과까지 말 그대로 모든 여성질환을 다룬다.
효성병원(수성구 중동, 766-7070, www.hshospital.co.kr)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게 1차에 이어 2차에도 보건복지부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지정됐고, 산부인과'소아과'내과'유방 및 갑상선 대장 항문외과'진단방사선과'마취과 등 6개과를 운영한다. 고위험 임산부 진료 및 태아 건강 평가를 위한 다양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산부인과는 주산기분과'불임분과'종양분과'비뇨부인과'부인내시경과'일반부인과로 세분화, 선천성 심장 질환을 비롯한 각종 태아 기형의 조기 진단 서비스'폐경기증후군 '골다공증'부인암 검진 및 수술(자궁근종, 난소 종양)을 진료하며, 라마즈'태교 음악 교육 등 산모 및 태아의 정신적이고 감정적인 부분까지 고려한 각종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또 대구 산부인과전문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운영하는 유방'갑상선 클리닉의 이영하 원장은 1976년부터 2008년까지 경북대 의대 일반외과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신세계여성병원(북구 산격동, 954-7771, www.ssghospital.co.kr)
지난달 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 5년 연속 제왕절개분만율이 낮은 전국 54개 병원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 산모의 건강을 고려할 때 자연분만이 권장되지만 지난해 국내 제왕절개분만율은 36.8%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수준인 5~15%에 비해 여전히 훨씬 높은 실정으로, 대구에서는 신세계여성병원'파티마병원'파티마여성병원'지노메디여성병원이 지난 5년간 매년 한 차례도 빠짐없이 제왕절개분만율이 낮았다. 신세계여성병원은 1991년 4월 개원 이래 지금까지 8만명의 새 생명을 출산시킨 대구 최초의 여성 전문병원으로 전문의 12명에 산부인과 7개, 소아과 2개, 마취과 2개, 일반외과 1개, 예방의학과 1개과를 운영하며 98년 국내 자연분만 최대 몸무게인 5.79Kg의 신생아(여아)를 출생시킨 데 이어 2000년엔 6.16kg의 국내 최대 거대아(남아)가 이 병원에서 태어나기도 했다.
파티마여성병원(수성구 시지동, 794-9400, www.ifatima.co.kr)
2000년 하반기 대구 경산의 최저 제왕절개율(24.3%=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을 실현했다. 우리나라 모유 수유율이 세계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산모에게 모유수유에 대한 장점과 중요성을 알리는 모유수유스쿨을 운영중이다.
지노메디여성병원(수성구 만촌동, 757-2000, www.gynomedi. co.kr)
프랑스어로 지노는 여성, 메디는 병원을 의미한다. 특화된 산부인과'소아과'마취과'가정의학과'건강증진센터 등을 운영하며 뱃속 태아의 입체적 모습과 산모의 분만 과정, 태어난 직후 신생아의 모습을 CD와 동영상에 담아준다.
미래여성병원(달서구 죽전동, 608-7000, www.miraemom.co.kr)
복강경'갱년기'골다공증'부인성형'요실금 등 부인과와 자궁암'난소종양'유방암 같은 종양학 진료가 가능하며 비만 및 노화, 소아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병원 내에 산모와 아기를 위한 문화센터를 둬 임신에서 출산, 육아에 이르는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여성메디파크(740-7777(수성구), 667-7575(서대구), www.md-park. co.kr)
2003년 수성구 범어동에서 문을 연 이후 2005년 서대구 여성메디파크를 추가 개원했다. 산부인과'소아과'내과'마취과'방사선과로 나눠 운영하며 불임'복강경'요실금'갱년기'비만 등의 세부 분야를 다룬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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